#. 저는 삼성화재 GA매니저입니다. 자녀가 어려서, 교육비와 생활비를 벌고자 GA매니저 일을 시작했습니다. 기본급 150만원 정도 되는 월급을 받지만,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수 있기에 2년간 뼈가 으스러지게 일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4월 당당히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습니다. 그런데 단 8개월 만에 남편이 갑작스럽게 중증환자가 됐습니다. 이후 병간호를 위해 육아휴직을 냈고 지난달 회사로부터 갑작스러운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이틀 후까지 강제 전직 또는 강제 해고 후 위촉직 전환을 선택해서 서류를 제출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남
삼성화재가 'GA매니저' 직급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의 채용문으로 불렸던 GA매니저 직급 폐지에 힘없는 계약직 여성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거나, 갑작스러운 직무 변경을 경험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렸다. 그런데 GA매니저 폐지 배경을 두고 논란이 나왔다. 삼성화재 노조는 사측의 '노조 와해 공작'이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사측은 금융당국의 지시를 따른 것뿐이라며 오해라는 상반된 입장이다. 10일 [1코노미뉴스]가 삼성화재에 취재 결과 회사는 기존 계약직 형태로 운영했던 GA매니저를 없애고 위촉직 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원칙 폐기' 선언,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20일 서울 영등포 삼성화재 사옥에서는 삼성화재 노동조합 사무실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치러진 개소식이지만, 그 의미는 큰 자리였습니다. 무려 68년 만에 처음으로 노조가 설립됐고, 온갖 역경을 헤쳐나온 덕에 500여명의 조합원을 확보해 지금의 '베이스캠프'를 마련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날 오상훈 삼성화재 노조위원장은 "68년 동면을 깨고 지난 2월 3일 활동을 시작했다. 삼성의 무노조 정책으로 그간 옷